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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해석 줄거리 결말 총평 개인적의견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5. 3. 02:22

파묘 해석 줄거리 결말 총평 개인적의견

 


 

 
 




영화의 결말은 다소 충격적이어서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지고 있습니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자를 만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조상의 묘소가 화근임을 깨달은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합니다.

 

파묘 분석


 

영화 '바묘'는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장 음양 오행입니다
지관 김상덕(배우 최민식)과 장의사 겸 염제회사 고영근(배우 유해진)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자주 나타날까 걱정하는 가족을 돕기 위해 성묘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무덤은 좋은 곳이지만 무덤을 통해 유골을 모두 수습한 뒤 할머니의 이가 없어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손자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할머니의 틀니를 가족 몰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장면은 사무실에서 송이를 구워먹던 상덕과 영근에게 화림과 봉길이 나타났습니다. 화림은 앞서 묘풍을 해결해줄 방법을 생각하며 섬뜩한 얼굴이 스쳐간다며 봉길과 함께 인상을 찌푸렸다.

두 장 이름 없는 무덤
상덕, 영근, 화림, 봉길은 모두 함께 성묘하기 위해 미국의 의뢰인 할아버지 묘소에 갑니다. 미국 의뢰인들은 관을 열지 말고 관째로 화장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관련청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은 후에야 화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만, 일단 모판부터 살펴보자고 합니다.

 





무덤 주변에 도착해 걸어가는 길에는 여우들이 여러 마리 나타났습니다. 묘소는 산 정상에 위치하고 화림은 의아해하며 상덕에게 산 정상의 묘소를 본 적이 있냐고 묻지만 그는 없다고 대답하고 자신은 명당만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상덕은 무덤 주변을 살피며 심각한 표정을 짓습니다.


비문에는 이름이 없고 숫자만 적혀 있으며, 상덕은 흙을 맛보고 바로 토해냅니다. 상덕은 의뢰인에게 무덤을 가르쳐준 사람을 묻는데, 의뢰인은 근처 절의 주지인 귀수내라는 이름을 말합니다. 귀순애라는 법명이 묘한 것 같아요. 상덕은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이 일을 맡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살굿과 파묘가 동시에 진행될 때는 계속 날씨가 나빴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상태에서 대살굿과 성묘가 이루어졌고, 다행히 관도 무사히 운구차량에 넣고 무덤을 떠났습니다. 남은 일꾼 중 한 명이 무덤가에 돈이 될 만한 것을 찾다가 사람 얼굴을 한 붉은 뱀을 보고 놀라 뱀을 삽으로 찔러 죽입니다.

3장의 영혼입니다
영안실 관리자는 영산실에 두기로 한 관이 향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관의 주인이 대단한 고관대작임을 짐작하게 됩니다. 삼룡이가 영안실에서 관에 묻은 흙을 닦아내고 식사하러 나갔을 때 영안실 관리자는 몰래 관을 열려고 합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화림과 봉길은 그에게 무슨 짓이냐고 외치지만 잠시 연 뒤 닫힌 관에서 무언가가 화림의 곁을 지나갔습니다. 영안실 관리자는 도망치고, 화림은 그대로 기절하여 입원합니다.

 






상덕이는 의뢰인의 호텔 방으로 갑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상덕이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은 호텔 방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전화로 본인이 가고 있으니 문을 열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창문을 열라고 합니다.

다음 타깃은 의뢰인의 아들이라 바로 미국에 연락했지만 미국에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영혼을 없애기 위해 그들은 의뢰인 이모의 허락을 받아 관을 즉시 화장합니다.

 






4장 돈티 입니다
무덤 바닥의 뱀을 죽인 일꾼이 눈에 띄게 한 것 같아 상덕이 일꾼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는 공포에 떨며 피눈물을 흘립니다. 일꾼은 상덕에게 자신이 죽인 뱀의 시체를 찾아 정성을 다해 천도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결국 상덕은 무덤을 다시 찾아 뱀의 시체를 찾습니다. 그런데 그 후 삽으로 바닥을 쳤는데, 아래에 뭔가가 더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첩이었습니다. 관 아래에 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5매 도깨비불
관을 꺼내보면 관의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하산을 했기 때문에 보국사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에 하산하기로 합니다.

 




 

모두가 잠이 들고 영근이와 봉길이는 가위에 눌리고 봉길이는 결국 눈을 뜨게 됩니다. 꿈속에서 보국사 스님이 본인 위에 올라타 이상한 말을 외쳤으니 봉길은 스님을 찾아 본당으로 가는데 스님은 자리에 없습니다.

 

주변 축사에서 돼지 신음소리가 들려오자 틈새로 보이는 모습이 돼지 사체가 흩어져 있었고 어떤 사람이 멱살을 잡혀 공중에 떠 있었습니다. 멱살을 잡혔던 사람은 목이 찢어지고 머리가 굴러갑니다.

제6장 쇠말뚝
입원한 봉길에게 화림은 자신의 무당 지인 두 명을 불러 도움을 주고 봉길에게 홀린 귀신을 불러냅니다. 봉길은 갑자기 일본어를 외치며 의문의 관 속 괴물을 주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본의 귀신에 홀린 것입니다.

 





상덕은 화림과 영근에게 의문의 관이 있던 무덤이 한반도를 대륙을 쥐고 있는 호랑이로 보면 그 무덤이 호랑이의 척추에 해당하는 곳이라는 것을 말하고, 분명 그곳에 쇠말뚝이 있으니 그것을 뽑자고 합니다.


이들은 은어를 이용해 무덤에서 괴물을 유인하고, 화림이 괴물을 잡아 시간을 끄는 동안 상덕과 영근이 쇠말뚝을 찾아 뽑는다는 것입니다.

 






상덕은 쇠말뚝이면서 도깨비불인 괴물을 쇠와 불의 상극인 피 묻은 나무로 쳐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괴물을 물리칩니다.

 

성묘 해석과 성묘의 결말입니다
박지영의 할아버지는 친일파였고, 그는 자신의 재산을 후손에게 물려준 뒤 후손들은 말뚝 역할을 하는 다이묘의 관을 덮기 위해 할아버지를 산 정상에 안장했습니다.

글 : 레아


 

2월 최고의 화제작 영화 파묘를 어제 아이들과 함께 보고 왔는데 평소 오컬트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영화 파묘 후기들이 대체로 볼만했다고 했던 것보다 조금 더 무서웠는데 영화는 전체적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최민식, 김고은 배우님의 연기력과 그와 잘 어울리는 OST까지 잘 어우러져 재미있게 보고 왔답니다.

3.1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300만 관객 돌파(2.27)에 이어 400만 관객 돌파(3.1일 낮 12시 돌파)와 500만 관객 돌파까지 노리고 있는 영화인데 오컬트 영화만 세 번째 만드는 장재현 감독이 사바하(2019년 작품)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기대를 하고 볼만한 작품이었어요 :)

 

영화 파묘 정보

  • 개봉일. 24년 2월 22일
  • 상영시간. 134분
  • 제작비. 140억 원
  • 손익 분기점. 약 330만 명
  • 감독. 장재현
  • 장르. 오컬트 미스터리
  • 제작/배급사. (주) 쇼박스, (주) 파인타운 프로덕션
  •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 타입. 2D, 4DX, 돌비
  • 영화 파묘 쿠키 없음

 

1. CGV 스타필드 시티 위례 관람

2월 28일(수) 오후 9시 관람

2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문화의 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스타 필스 시티 위례 CGV는 영화 파묘를 보기 위한 분들이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요.

오컬트 영화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무서울 때마다 먹기 좋은 달콤한 팝콘을 구매해서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ㅎㅎ

2. 영화 파묘 줄거리 및 출연진

영화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면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친일파 자손의 장손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젊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LA로 이동해 의뢰인의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해당 집안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게 되고, 이장을 함께 하는 국내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후 계획했던 조상의 묘 이장을 하게 되면서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하고 있는 묘'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묘를 파헤치고, 화장을 위해 이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영화는 이 줄거리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를 1부와 2부로 약간 나뉘는 느낌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감독 장재현 님의 의도적인 장치라고 합니다. 극 이야기 전개에서 중요한 흐름(한반도의 척추를 끊는 묘의 자리)과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하니 이를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풍수사 상덕 역 최민식

국내 최고의 풍수지리를 살피는 풍수사 김상덕 역

 

세속적인 부분도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김상덕 역의 최민식 배우님

젊은 무당 화림 역 김고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으로 돈 냄새를 잘 맡는 무당 이화림 역

 
 

돈 냄새를 잘 맡는 젊은 무당이지만 원혼을 달래는 능력도 뛰어난 주인공 이화림 역의 김고은 배우님

장의사 영근 역 유해진

김상덕과 함께 작업하는 노련한 장의사 고영근 역

 

김상덕 풍수사와 함께 세속적이긴 하지만 노련한 장의사 역의 유해진 배우님

무속인 봉길 역 이도현

무당 이화림을 따라다니며 경문을 외는 무속인 봉길 역

 

젊은 무당 이화림과 함께 경문을 외는 무속인 봉길 역의 이도현 배우님

3. 영화 파묘 후기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영화 파묘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라는 장르에 걸맞게 묘 이장을 의뢰한 의뢰인 조부의 묘를 이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러닝타임 134분이 거의 지루함 없이 극적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영화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요.

크게 영화가 1부와 2부로 나누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1부 장면이 좀 더 긴장감 넘치면서 국내 정서와도 이어지는 흐름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요.

 

주연 배우인 최민식 님과 유해진 님의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고은 님의 젊은 무속인 연기는 왜 그녀가 젊은 나이에 수많은 작품들에 주연을 맡으며 인정 받아왔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어요.

특히 극 초반 부에 묘 이장을 하게 되면서 원혼을 달래는 굿을 하는 장면에서의 무당 연기는 정말 감탄하며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젊은 무당인 김고은을 따라 함께 경문을 외며 접신을 하게 되는 무속인 역의 이도현 님 역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 보는 내내 흥미롭게 빠져들게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2부 영화의 주 스토리가 일본 귀신의 이야기다 보니 국내 정서와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1부 격인 영화 전반부에 비해 2부 격인 영화 후반부가 몰입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어요 ㅠㅠ

3. 영화 파묘 평점

제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8.2점입니다

 
 

24년 2월 29일 낮 12시 기준 네이버 영화 파묘 평점

그래서 영화 파묘 평점을 살펴보면 2월 29일 낮 12시 기준으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글 역시 "사무라이 형님(일본 귀신) 등장하시기 전까지 재밌었음" 후기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고 있는데요. 이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최민식과 김고은 님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 간 넘치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를 잘 그려낸 장재현 감독님의 작품이기 때문에 평점은 8.33점으로 잘 나오고 있지만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귀신을 그려낸 영화의 1부가 훨씬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게 2부까지 이어졌다면 좀 더 높은 평점과 호평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4. 영화 파묘 총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귀신과 함께 일본 장군 귀신까지 나오면서 묘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파묘는 4명의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오컬트 영화의 장인에 들어서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3번째 오컬트 영화로 국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영화라고 생각되었고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공포감 그리고 예상 밖 이야기와 그에 걸맞은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당분간 영화 파묘의 흥행은 이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3.1절 연휴를 앞두고 공포 영화나 오컬트 영화뿐 아니라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볼만한 영화 파묘 후기였습니다 :)

 
 

영화 파묘 주요 포스터 이미지

제가 개봉일자 확정 되자마자 꼭 봐야지!!

라고 결심했던 영화.. 바로 ‘파묘’ 인데요

스토리 예고편 속

으리으리한 주인공 라인업에 입틀막

이건 무조건 천만이다! 싶었는데~

역시나 천만 달성한 현재 뒷북으로 보고 온 후기

줄거리부터 결말, 약간의 해설 등을 기록해 볼게요

스포가 있으니깐 아직 영화를 못 본 분들은

과감하게 패스하시는 것이 좋을수도 있어요^^

파묘

감독 : 장재현 / 주연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네이버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되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두번의 유산, 마흔이 넘어 어렵게 얻게 된

‘박지용’의 아들이 원인 모를 증상으로 미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건너 건너 소개받게 된 화림과 봉길이

병실에 방문하게 된다. 단번에 아이가 귀신병임을

눈치채고 집안에 장손들 모두가 앓고 있는 병임을

추궁하게 되는데..

박지용은 정신병원에서 고통끝에 자살을 선택한

형의 사연을 전하며, 형이 죽고나서 본인과 아버지

그리고 아들에게 같은 증상이 생겼음을 알린다

화린은 혼자할 수 없는 영역임을 파악하고 상덕과

영근를 찾아가 상황을 전하고 함께 하기를 권한다

상덕은 일단 묫자리를 보고 판단하길 원하고

의뢰인과 함께 으슥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평생을 풍수사로 살아온 상덕은 정상적인 묫자리가 아님을 감지하고 악지 중의 악지라며,

이장을 절대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름없는 묘비, 의미 모를 숫자들

하지만 화림은 거액의 의뢰건을 놓칠 수 없어,

대살굿이장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상덕을 설득하게 된다

 

*대살굿 이란..?

한마디로 살을 대신하는 굿. 타살군웅굿이라고도

불리며 피를 흘리며 죽어간 군웅신을 대접하고 험한

일을 막아달라는 의미로 동물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굿거리의 일종으로 황해도 지방에서 유래했다.

 

무당 화림의 주도하에 시작된 굿

신호에 맞추어 파묘를 시작하는데..

의뢰인 가족들은 박근현의 관을

이장도 개관도 하지않은 상태로

관 통째 화장하길 원한다며 일정을 재촉한다.

상덕과 영근은 찝찝함을 뒤로하고

하지만 땅 속 깊은 곳에 있던 관을 꺼내

화장터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로

화장 일자를 변경하길 권한다. 고인을 위해 도의상

비오는 흐린 날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을 알리고

영근의 지인이 있는 인근 병원 안치실로 향하게 된다

왕가의 가문에서나 사용할 법한 향나무 관을 보고

관 안에 들어있을 값비싼 물건들에 욕심이 생긴

안치실 담당자(영근의 지인)은

고인의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 후

일행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관을 열게된다

 

관이 열리는 순간 때마침 도착한 화림과 봉길은

관에서 험한 것이 나오는 것을 목격!

할아버지 귀신을 강제 소환해 다시 관으로

모시기 위해 주술을 외우지만..

봉길에게 빙의된 악이 오른 할아버지 귀신은

박가네 장손들 모두 데려갈 것이라 엄포한 뒤

아들부터 며느리, 손주 ‘지용’을 살해하고

LA에 있는 증손주까지 해하려던 순간..

상덕은 증손주라도 구하려면 지금 당장

할아버지 관을 화장할 것을 설득하게 된다.

고모는 잠시 망설이다 즉시 화장할 것을 허락해

아이는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는데,

한편 파묘에 함께하게 된 인부 중 하나가

마무리 정리를 하는 중 굴 속에서

여성의 얼굴에 뱀의 형상을 한 ‘누레온나’를 죽이고

‘동티’를 앓고 있음을 알게되며

머리를 찾아 태우기 위해 상덕은 다시 묘지로 향한다

뱀의 머리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첩장으로

영근, 봉길, 상덕, 화림 네 사람은

다시 모이게 되고, 화림은 꺼내는 것을 반대하나

악지에 첩장 그리고 누레온나까지

상덕은 이 기괴한 관도 화장을 추진한다

*첩장이란?

하나의 묘지에 여러개의 관이 묻힌다는 뜻으로

영화에서는 박근형의 묘에 일본 전쟁신(요괴)의

관이 기괴하게 세워진 상태로 묻혀있는데서

사용된 표현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관보다 훨씬 큰데다

사슬까지 칭칭 감겨져있는 기괴함까지

날이 어두워져 악지 인근에 있는 보국사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창고에 관을 넣고 잠에든다

하지만 밤 사이 관에서 탈출한 요괴는

인근 농장에서 가축과 사람을 해하고

화림을 지키려던 봉길까지 공격하고 사라지는데..

박근현이 지용을 죽이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

‘범의 허리를 끊은 여우’의 의미를 찾게 된 상덕은

묘비에 적힌 숫자는 한반도(=범, 호랑이)의 허리인

정 중앙의 위도와 경도임을 파악!

쇠말뚝을 제거하고, 위태로운 봉길을 구하기 위해

은어를 준비해 축시(새벽 1~3시)가 될 때를 기다려

젖은 나무로 요괴를 무찌르고,

영화는 상덕의 딸 결혼식으로 마무리된다.

파묘는 개봉과 동시에 숨은 의미들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한데, 알고 보면 스포가될 수도

모르고 보면 쉽게 놓칠 수도 있는 부분들도 해석해드릴게요

1. 등장 인물 이름

김상덕(최민식) : 친일파 가문 청산을 앞장선 정치인

고영근(유해진) : 개화파 지식인으로 친일파 처단

이화림(김고은) : 임시정부, 의용군으로 활동

윤봉길(이도현) : 독립의사, 이화림과 부부로 위장

박근현(전진기) : 친일파 가문으로 막대한 부를 쌓음

2. 숫자의 의미

묘비 383417 1283289 : 범의 허리, 위도와 경도

상덕의 차 번호 0815 : 광복절 날짜

영근의 차 번호 1945 : 광복된 해

화림의 차 번호 0301 : 삼일절 날짜

3. 음양오행 & 사방신

음양오행 : 나무, 불, 흙, 쇠, 물

-> 만 명을 죽인 장군 요괴는 불과 쇠를 의미하고,

이를 처단하기 위해 젖은 나무를 사용한 풍수사 상덕

사방신 : 포스터 속 네명의 주인공의 시선 방향

-> 최민식 : 백색, 서쪽 백호 / 김고은 : 적색, 남쪽 주작 / 유해진 : 청색, 동쪽 청룡 / 이도현 : 흑색, 북쪽 현무

** 영화 해석 참고 : 블로거 마시우, 나폴레옹 님 **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평점

⭐️⭐️⭐️⭐️.5

1. 몰입감, 현장감,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해석까지

왜 오컬트 장르에 장재현 감독님을 빼고

말할 수 없다고 하는지 알게 된 작품

2. 김고은 배우의 재발견

그동안 내가 이 배우의 이미지에

편견을 많이 갖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편견을 깨버린 계기가 된 작품

3. 아쉬운 부분은 요괴 내용이 너무 길지않았나..

4. 화림의 할머니에 대한 설명도 조금 더 있었다면..?

5. 쿠키영상 끝까지 기다렸는데 없어서 섭섭..!

영화 파묘 정보

개봉일: 2024.02.22.

국가: 한국

장르: 미스터리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34분

평점: 평점3.6 / 5.0

예매: 7위

출연진

배우: 최민식 / 역할: 상덕 역

배우: 김고은 / 역할: 화림 역

배우: 유해진 / 역할: 영근 역

배우: 이도현 / 역할: 봉길 역

제작

㈜쇼박스, ㈜파인타운 프로덕션

배급

㈜쇼박스

제공

㈜쇼박스

공동제작

(주)엠씨엠씨

영화 파묘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파묘'는 부자 집안의 의뢰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한 무당인 화림과 봉길, 풍수사 상덕, 장의사 영근은 의뢰인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무덤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한 상황은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상덕은 묻혀 있는 무덤이 악지 중의 악지에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뢰를 거절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화림과 봉길은 의뢰인을 설득하고 '파묘'를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의뢰인의 집안에서 숨겨진 비밀과 함께 점점 더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전개를 이어갑니다.

영화 파묘 예고편

 
 
 

영화 파묘 리뷰

K-오컬트의 새로운 맛
 

'파묘'는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맛의 K-오컬트를 선보입니다. '파묘'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풍수지리, 무속신앙 등 동양의 오컬트적 요소들을 토대로 하지만 조금 더 판타지 쪽으로 기울었으며, 공포보다는 시종일관 느껴지는 '험한 것'의 오싹하고도 불길한 기운으로 관객을 깜짝 놀래키는 것보다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면서 영화의 과정과 작품을 쓰는 동안에 오컬트 여부를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작품에선 무언가를 드러나도록 오컬트를 미묘하게 그려내고, 불편하더라도 한 발 더 나가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장인으로 불리며, '파묘'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무속신앙을 중점으로 다루되 근현대사를 넘어서 그보다 더욱 과거에 있는 이야기까지 다루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의뢰인의 집안은 자신들의 비밀을 감추고 있습니다.

상덕은 이상함을 예지하며 집안에 숨겨진 것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당, 풍수사, 장의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펼치는 전문 지식과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는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조상 귀신과 일본 귀신의 등장으로 인해 벌어지는 '무속신앙계의 한일전'은 영화에 또 다른 묘미를 더합니다.

영화의 진행은 예측 불가하며, 새로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그러나 오컬트적 요소를 담고 있음에도 그 의미는 모호하다는 평이 많다.

기괴한 미술과 몰입감 있는 연기
 
 
 

'파묘'는 디테일한 기괴한 미술과 몰입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의뢰인의 집안은 무언가의 존재를 암시하는 덩굴과 나뭇가지로 가득합니다. 또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장소들은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우며 의문을 자아냅니다.

사운드의 강약 조절은 관객들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의 연기는 기대를 모았던 대로 기반을 다지며 관객들을 끌어들입니다. 특히 직접 스크린에 나타나지 않아도 어둠의 존재들을 증명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 유해진으로 이어지는 4인의 캐릭터 플레이.

최민식은 최고의 풍수지리사 상덕 역을 맡아, 땅을 보는 풍수사의 신념과 육감을 촘촘히 그리며 노련하게 이야기를 이끕니다. 그의 연기는 캐릭터에 깊이를 부여하며 관객들에게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김고은은 화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로 나타나며, 극중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반면, 이도현은 젊은 무당 봉길 역할로, 그의 연기는 살벌하지만 때론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줍니다.

 

대통령 염까지 했다는 엘리트 장의사 영근 역을 맡은 유해진. 유해진은 실감 나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영화 속에서 그의 열연은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극중 4명의 캐릭터는 연기파 배우들답게 오컬트적인 분위기에 맞춤 연기를 선보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를 극 안에서 놓고 보면 개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 인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가는 이야기임에도 그 사이 케미스트리가 다소 헐겁게 느껴지며, 인물 사이 관계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오컬트 영화? 달리보면 가족 영화.
 

영화 '파묘'는 오컬트 장르 영화이지만 가족 영화로서의 매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살리고, 공포를 낮추며, 흥미로운 전개로 작품을 조화롭게 구성하였습니다.

예상 가능한 러닝타임을 벗어나는 변칙성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풍수지리와 장례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토속적인 색채를 담아내어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조상 묫자리'와 풍수지리에 대한 관념을 공유합니다.

 

이야기는 가족의 저주, 땅과의 연결, 그리고 한국사 비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지며, 존재에 의해 죽어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하고 대대손손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강렬한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영화 파묘의 결말은 뜬금없이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의 끝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예측을 벗어나는 새로운 전개를 제공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어지네요.

장재현 감독의 전작 '사바하', '검은사제들'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추천드립니다.